한 입 물었을 때
바삭한 파이지와 말캉하고 달달한 필링이 씹히면서
입 안에 바닐라 향이 퍼지는,
포르투갈 식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본다.
귀엽고 군침돌게 생겼다.
🙂 재료
<파이지>
박력분 150g
설탕 10g
소금 1g
찬 버터 115g
찬 물 58g
<필링>
생크림 154g
우유 126g
설탕 58g
노른자 70g (달걀5개정도?)
바닐라빈 반개
가루를 모두 작업대 위에 체 쳐서 내려준다.
차가운 버터를 잘라 가루와 섞는다.
스크래퍼 두개로 잘게 잘게 버터를 자르면서 가루와 섞일 수 있도록 한다.
버터가 쌀알 크기 정도로 잘게 다져졌으면 반죽을 10분 동안 냉동보관 한다.
그 사이 필링을 만든다. 생크림+우유+설탕+바닐라빈을 한데 넣고 약불로 가열한다.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가열하고 거품이 생기지는 않도록 한다.
냉을 먹은 반죽을 작업대 위로 부어주고, 가운데 찬 물 자리를 내 준다.
찬 물을 가루에 흡수시키면서 붓는다.
반죽과 물을 섞는다. 버터가 녹지 않게 빠르게 작업한다.
반죽을 반으로 나누어 한 덩어리를 남은 한 덩어리 위에 올린다. 손바닥으로 납작하게 눌러준다. 다시 반으로 나누어 반죽을 쌓고 눌러주는 과정을 반복한다.
랩에 싸서 냉장고에 12시간 보관한다.
12시간 후 >>
저녁에 반죽을 만들어 숙성 시켜놓으면,
다음날 아침에 따끈따끈 바삭바삭한 에그타르트를 구워들고 소풍가면 된다.
강력분을 작업대 위에 솔솔 뿌려서 반죽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한다.
반죽을 작업대에 올리고 그 위에도 가루를 얇게 뿌린다.
반죽을 봉으로 꾹 꾹 눌러 단단하게 굳은 반죽을 납작한 모양으로 다듬는다.
밀대로 편평하고 얇게 밀어준다.
자도르님은 2mm 로 밀어주었는데, 취향에 따라 두께를 조정하면 좋다.
집에 있는 동그란 틀로 쓸만 한 것으로 모양을 찍는다.
틀에 모양 낸 반죽을 넣는다. 틀과 반죽 사이에 공기가 빠지도록 손으로 눌러 밀착시켜준다.
파이지 반죽이 차가운 상태에서 구워야 잘 부풀어 오르므로 10분 냉동 보관한다.
파이지 높이의 90% 까지 필링을 채운다.
(필링이 조금 부족해서 80% 정도밖에 못 채웠다.)
180도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35분 굽는다.
⏪ 반죽을 10분 냉동보관 할 동안 남은 반죽을 정리해서 다시 냉장보관 한다.
너덜너덜 해 진 반죽에 묻은 가루를 털고, 조각조각 잘라 한 데 쌓는다.
이때 결을 맞추어 쌓아야 한다.
랩에 싸서 냉장고로 들여보낸다.
따끈따끈 바삭바삭 에그타르트를 오븐에서 꺼내면,
맛있는 에그타르트 완성!
감격스러운 맛이다.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이런 걸 해먹을 수 있다니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싶은 맛이다. 필링은 몽글몽글 부드러운 식감이고 달달한 맛에 바닐라 향이 올라온다.
파이부분은 단면을 보면 결이 보인다. 바삭바삭한 식감이고 얇아서 씹다보면 금방 사라진다.
자도르님 레시피는 매우 간결한 편이지만 그래도 12시간 숙성을 기다리는 등 꽤 공수가 드는 작업이다. 그래도 선물하기도 좋고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자주 만들게 될 것 같다.
'베이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베리 크럼블 머핀 (0) | 2021.09.07 |
---|---|
카스테라 (자도르레시피) (0) | 2021.07.25 |
베이킹 도구를 공유해요 (0) | 202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