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당일의 기록...
무슨 심보인지 잘 모르겠는데, 수술하기 전까지가 눈을 함부로 막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 같아서 핸드폰을 거의 하루종일 봤다 😶
6시40분 수술 예정이었고,
병원에 수술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야 해서 5시40분 전에 갔다.
1. 결제
도착하자마자 미리 결제를 한다. 수술 후에는 눈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인할인 포함 세가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 안내
수술 후에 넣을 약들에 대해 안내를 듣고,
태블릿을 주시는데 수술담당의님이 녹화하신 영상이 있다. 10분 정도로 수술 내용 안내와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신다.
수술동의서에 서명을 한다.

3. 검사
담당의님께 근시 난시 검사를 재차 받는다.
나는 왼쪽 눈에 마취액을 넣고 난시교정을 위한 표시를 했다.
4. 수술!
바로 수술이 이어졌는데 예상보다 20분정도 일찍 방에 들어가 모자를 쓰고 곰돌이를 받고 소독액?항생제?를 피부에 도포했다.
수술방은 조금 좁아서 기계를 건드리지 않게 조심했어야 했다.
마취액, 안약, 눈물 등을 넣고 눈 뜨도록 고정하고 의사샘이 좌우로 무언가 왔다갔다 한다. 레이저 쏘고 탄냄새 맡고 찬물이 몇번 끼얹어졌다.
양쪽 합해서 10분도 안걸렸던 것 같다.
끝나고 담당의님에게 불빛?쪼는 걸로 간단하게 검사받고 짐 챙겨서 나오면 된다. 이때 공장느낌이라고 하는게 이거구나 함ㅋㅋㅋ
5. 그 후 ..
병원 근처 약 값이 다른 동네보다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어 집근처 약국으로 가고자 바로 택시를 불렀는데 퇴근시간이랑 겹쳤다.
병원에서 인공눈물 낱개로 하나 받았는데 택시 기다리면서 바로 다 썼다.
눈은 싸함 > 시림 > 불남 순서로 느낌이 변하는데, 불남까지 가는데 30분정도 걸렸다..
근데 수술 전보다 훨씬 잘 보인다. 그치만 빛번짐이 심하고 눈부셔서 눈을 못 뜬다.
결국 집에 8시에 도착했다.
집근처에 안과가 없어서 약국 4군데를 거쳐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었다. (강동역 라온약국이 짱이다)
항생제와 소염제, 먹는 약, 인공눈물 등을 받아왔다.

* 안약을 넣을 때는 눈 앞 꼬리 쪽 눈물샘을 손가락으로 눌러 막아주고, 눈 밑 안쪽 피부에 안약을 떨어뜨려 넣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코나 입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약국 투어 후 집에 돌아와 모든 불을 끄고도 선글라스를 끼고 처방받은 진통소염제를 먹었다.
아파서 잠도 안오겠다 싶었는데 마침 친구가 라섹언제하냐며 전화가 왔다. 고통을 잊고 4시간 가량 통화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잠들었다.
이날은 아픈것도 아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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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섹후기 (3) - 2~3일째
수술한 다음날과 그 다음날의 기록... 한마디로 말하자면 라섹한 거 후회했던 나날들^^^ < > 아침인데 눈을 뜰 수 없었다. 2시쯤 약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냉장고에서 죽을 꺼내 먹고 다시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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